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 40대 부부 거짓말 일파만파
30대 지인 밀접접촉자로 미분류…12월1일 오미크론 확진
30대 지인 6일 동안 미추홀구 대형 교회 예배 등 참석
인천 미추홀구, 신도 400여 명 코로나19 검사 예정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국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된 인천의 40대 목사 부부.
이들은 지난달 24일 공항에서 자택으로 이동할 때 방역 택시를 탔다고 방역 당국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이 운전한 차를 탔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이분들에 대해서 최초의 역학조사할 때 4번 사례, 지인인 4번 사례하고의 공항에서부터 이동까지의 접촉력이 누락된 것은 사실로 현재 확인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25일 이후에도 30대 지인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결국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 30대 남성의 아내와 장모, 지인까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그런데도 30대 지인은 6일 동안 아무런 제지없이 인천 연수구 식당과 마트 등을 활보했으며 미추홀구 대형 교회의 프로그램과 예배 등에 참여했습니다.
미추홀구는 이 교회 신도 4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40대 부부의 거짓말로 지인을 제때 격리하지 못해 접촉자가 급증하는 등 피해를 키웠다며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사실관계 확인 이후에 명백한 위반사항이 확인될 때 해당 지자체에서는 고발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30대 지인과 접촉한 일부라도 오미크론이 확진될 경우 감염 확산은 물론 감염 의심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들과 별도로 해외에서 입국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2명을 고리로 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가 모두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된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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